2014년4월7일자 전자신문에  윈도XP  전용 백신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에서 보급된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래서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가보았더니 윈도 XP 의 지원 종료에 따른 문제점과  위험이 잘 실려 있었습니다.

http://www.boho.or.kr/kor/download/download_05.jsp

OS가 오래 되어도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이 잘만 돌아가면 굳이 OS 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지 않지만 인터넷에 연결하는 이상은 여기저기서 끼어드는 보안의 위협을 대비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즉 외딴 섬에 혼자 집을 짓고 살면 도둑 걱정이 없지만 도심 한복판에 살면 울타리도 필요하고 문단속 해야 하는 것에 비유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윈도 XP 전용 백신이 어떤 것인지 다운로드 해보려 했지만 4월8일 이후에 다운로드가능하며 문제점이 발견되어야 보급된다고 합니다. 백신이라면 미리 예방하는 의미가 있는데 일단 악성코드에 감염되어야 치료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읽히네요. 물론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병을 미리 고칠 수 없으니 이해는 갑니다.

어쨌거나 악성코드를 백신으로 막는 것 보다는 울타리에서 차단하는 식의 대비책인 OS 의 업그레이드를 권장하는 것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솔직한 심정일 것입니다.

윈도 XP 를 사용하는 PC 도 이미 오래되었으면 낡아서 바꾸어 봄직한 일이죠. 다만 쓸 수 있을 때까지만 컴퓨터가 분발해 주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