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급여비 청구 전년비 12.55% 增

종합병원·병원 증가율 두자릿수 지속

2010년 상반기 병·의원 등 요양기관의 급여비 청구 실적이 2009년에 비해 1조7959억원이 늘어 12.55%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2010년 상반기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1~6월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이 청구한 급여비는 16조1079억원으로 2009년 14조3119억원에서 12.55% 늘어났다.

요양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종합병원 14.90%(4조4250억→5조845억) ▲병원 22.41%(1조7330억→2조1214억)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종합병원과 병원의 지속적인 두자릿수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의원은 2009년 3조3470억에서 3조6068억원으로 7.76% 늘어나 여전히 한자릿수 증가율에 그쳤다.

치과는 12.51%(4318억→4858억), 약국은 10.39%(3조7391억→4조1277억원), 한방은 7.53%(5702억→6132억) 증가했다.

향후 재정 상황과 관련, 건보공단은 "하반기에는 국고 등 수입감소 및 보장성 강화 등의 지출 증가 구조로 인해 건강보험재정의 더 큰폭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