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과 의원 느는 가운데 산부인과 등 일부 병원 감소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은 전문의들이 올해도 꾸준히 증가해 작년 2분기와 비교할 때 147개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체 의원은 지난해 2분기 2만6819명이었으나 올해 2만7325개소로 지난해와 비교해 506개소 증가했으며 이 중 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는 지난해 2분기 4767개소에서 올해 2분기 4914개소로 늘었다.

과목별로 살펴보자면 내과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여 지난해 2분기 3702개소에서 3799개소로 97개소 증가했다.

다음으로 이비인후과가 58개소, 마취통증의학과가 41개소, 소아청소년과가 34개소 늘었으며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각각 32개소, 32개소 더 들어섰다.

더불어 안과가 30개소, 가정의학과가 14개소, 외과가 11개소, 비뇨기과가 10개소 많아졌고 재활의학과는 9개소, 신경외과 5개소, 신경과와 진단검사의학과가 3개소, 정형외과 2개소, 병리과 1개소의 증가를 보였다.

한편 핵의학과는 2009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 2010년 2분기와 증감 없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2분기에 비춰볼 때 올 2분기 수가 줄어든 의원도 있다.

그동안 전공의 모집 인원을 줄여 온 산부인과의 경우 57개소의 의원이 문을 닫았으며 정신과는 10개소, 영상의학과는 5개소, 결핵과와 흉부외과가 1개소 씩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