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국내 공공병원 최초 모바일 PACS 도입

앞으로 환자의 영상조회가 위치에 관계없이 실시간으로 조회할수 있게 됐다.

2일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하 보라매병원)은 8월30일 국내 공공병원 최초로 휴대폰으로 환자 영상을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PACS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일컫는 PACS는 병원에서 X-ray, MRI, CT 등의 의료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저장해 네트워크를 통해 진찰실이나 병동 등 컴퓨터가 있는 곳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의료 시스템이다.

또한 모바일 PACS란 아이폰, 안드로이드, 아이패드 등 모바일 클라이언트에서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영상을 검색하고 조회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내에서는 대형병원 한두 곳에서만 사용 중이며 국내 병원의 디지털 의료 환경을 한 단계 향상시킨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보라매병원 측은 모바일 PACS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보안 인증된 의료진이 휴대폰으로 접속해 환자의 의료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의 원내 부재 시나 이동 및 재난, 응급 상황 등에서 즉시 환자에게 필요한 적절한 조치를 지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라매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모바일 PACS는 최근 여러 병원에서 사용 중인 단순 애플리케이션과 차원이 다르다“며 “디지털 의료 시스템의 중요 축인 X-ray, MRI 등의 영상까지 조회할 수 있는 미래형 토탈 의료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 PACS를 구축함으로써 환자 개인별 건강 상태에 대한 실시간 맞춤 관리를 강화하고 9월 리모델링 완공에 앞서 첨단 디지털 병원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