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문성호(msh2580@mdtoday.co.kr) 기자
입력일 : 2010-09-28 07:22:22 ㅣ 조회 : 322

심평원, 최근 5년간 산부인과 686곳 문 닫아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최근 5년간 의원급 개폐업 현황을 알아본 결과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7일 받은 2005년~2009년 의원급 표시과목별 개폐업 현황 자료를 보면 동네의원인 일반의가 폐업이 가장 많았고 소아청소년과, 내과, 산부인과 순이었다.

특히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외과로 개원한 의원은 최근 5년간 신규로 개업한 경우보다 폐업한 곳이 더 많았다.

그 중 산부인과는 최근 5년간 개원한 의원은 521곳인데 반해 폐업한 의원은 686곳이 폐업했다. 또 소아청소년과도 698곳이 문을 열었지만 741곳이 문을 닫아 총 43개 의원이 문을 닫았다.

총 개원한 의원 수도 2005년에는 2478곳으로 2009년에는 1986곳으로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직접적인 통계수치로 알아본 결과 동네의원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에 반해 내과, 이비인후과,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은 폐업한 의원보다 개원한 의원이 많다.

내과는 374곳, 이비인후과 298곳, 안과 247곳, 성형외과 217곳, 피부과 210곳이 최근 5년간 폐업한 수보다 높은 개업 의원 수로 조사됐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