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문성호(msh2580@mdtoday.co.kr) 기자
입력일 : 2010-11-02 07:08:44 ㅣ 조회 : 490

"관련단체 의견 수렴해 제도 도입 등 고려 할 것"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수술전문간호사(이하 전문간호사)제도 도입 등 일정자격을 가진 수술보조 인력을 양성화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영희 의원(민주당)의 국정감사 기간 때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1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현재 2008년 병원간호사회에서 실시한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의료기관에서 798명의 간호사가 수술 PA(Physician Assistant, 의사보조)로 고용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 의원은 복지부 국정감사 기간동안 의사가 아님에도 수술 등 환자에 대한 시술과 약물처방 등 실질적인 의사 행세를 하는 무늬만 의사인 의자보조 인력이 최근 4년 새 4배가 증가해 정부차원의 기준 마련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했다.

이에 복지부는 "수술실 내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하여는 실태파악 및 관리감독상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병원협회·의사협회·외과학회 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전문간호사 제도 도입 등 일정자격을 가진 수술보조 인력을 양성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