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장은주(jang-eunju@mdtoday.co.kr) 기자
입력일 : 2010-11-08 14:08:17 ㅣ 조회 : 1,102

실무형 인재 부족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고충 경감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코디네이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지원사업에서 예비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지원하기 위해 의료관광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빙해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서울의료관광지원센터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본 프로그램은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양성교육 수강생 및 수료생들이 갖고 있는 의료관광 및 병원실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무형 인재부족으로 인한 의료기관측의 고충을 경감시키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또한 서울시 의료관광 중점분야 중 검진, 피부과, 치과, 한방에 해당하는 협력의료기관의 의료관광 실무자를 초빙해 실무 전문가만이 갖고 있는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이번 교육은 의료관광 전문 인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 산하 여성인력개발센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기타 유관 교육기관의 수강생 및 수료생이 최우선 참가대상자다.

현재 서울시는 의료관광산업의 질적 내실화 및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의료관광 우수코디네이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의료관광활성화를 위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모색하기 위해 의료기관, 유치업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간담회 및 자문을 진행했고 이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해 서울시 협력의료기관를 우선 대상자로 올해 7월부터 의료관광 우수코디네이터 풀을 구축했다.

코디네이터 지원 시스템은 의료관광 우수 코디네이터 풀을 구축해 의료기관에 제공하고 코디네이터 비용을 일부 보존해주는 시스템으로 외국인 환자 및 의료서비스 체험객의 언어소통상 불편함을 개선하고 각 의료기관의 코디네이터 필요 수요를 원활히 수급토록 지원한다.

또 서울시는 한국을 찾는 해외환자의 출신국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등의 특수어 코디네이터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교류협력팀 김희정 파트장은 “해외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가장 중요한 인력이 통역 인력인데 현실적으로 병원에서 통역 인력을 언어권별로 모두 채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울시에서 러시아어, 몽골어 등 우수 코디네이터 인력 풀을 구축하고 지원해 유용하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외환자가 서울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꼽는 것이 언어소통 문제"라며 "의료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문화 이해도가 높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육성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jang-eunju@mdtoday.co.kr)